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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고즈넉이엔티

정세진 (지은이)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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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즐거운 충격과 반전의 세계
정세진 작가만의 유일한 장르

단편집인데 멈출 수가 없다. 첫 작품을 읽고 소름이 돋았다
도대체 이런 상상은 어떻게 하는 거지?
오랜만에 육성으로 욕하고 육성으로 웃고 육성으로 감탄했다


첫 번째 소설집 『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를 읽은 많은 독자들의 평이다. 정세진의 이야기는 도무지 감탄하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힘을 가지고 있다. 어떻게 이야기를 이토록 재밌게 쥐락펴락하는지, 읽으면서도 믿기지 않는 그 매력에 우리는 푹 빠져버리고 만다. 한 번 맛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맛본 사람은 없다는 어느 맛있는 음식처럼, 정세진의 이야기도 한번 읽고 나면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져 견딜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정세진의 두 번째 소설집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가 이토록 반갑다. 또 어떤 독보적인 세계로 우리를 끌어들일지, 어떤 충격적인 결말이 기다리고 있는지 내심 놀랄 준비를 하게 되는 것이다.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이야기가 쏟아지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정세진의 소설집은 맘 편히 권할 수 있는 장르가 되었다. ‘도대체 이런 상상은 어떻게 하는 거지?’ 자꾸만 되묻게 되는 이야기들. 속는 셈 치고 한번 펼쳐보길 바란다.

날카롭게 베어낸 현실의
단면을 들여다보는 이야기


일곱 가지 이야기는 현실을 베어낸 단면을 닮은 이야기들이다. 분명히 익숙한 현실의 모습을 두르고 있지만, 자세히 보고 있노라면 한 번도 마주한 적 없는 현실의 숨은 이면이 우리 눈앞에 떠오르기 때문이다. 고유할 거라 생각했던 이 세계가 뒤틀리는 경험은 우리의 새로운 감각을 건드린다. 정세진 작가의 이야기들은 그래서 기이하고 유쾌하면서 생소하고 익숙하다.
마흔 살 노총각 ‘응수’는 어느 날 제 삶에 불쑥 들어온 여인 ‘선애’와 사랑에 빠진다. 행복한 결혼을 앞둔 어느 날 그녀가 보험금을 노리고 전남편을 셋이나 살해한 무서운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럼에도 쉽사리 접을 수 없는 마음 사이에서 응수는 갈등한다. 이야기는 결말로 나아가는 독자들에게 현실적인 고민과 비현실적인 재미를 동시에 던진다. 로맨스와 스릴러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지나는 이야기의 결말은 「죽어도 좋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응수는 선애가 몹시 그리워 견딜 수 없었다. 눈물이 하염없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p.126)

아버지가 남긴 유산의 비밀, 망한 아이돌의 기상천외한 도전, 가상현실 게임에 잘못 빠져버린 남자, 꼴뚜기별 외계인이 고백한 일생일대의 소원 이야기들이 독자들에게 가져다줄 놀랍고 기막힌 충격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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